◆ CMB(cash management bill)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단기 채권을 말한다.

CMB 만기는 며칠에서 수개월까지 다양하다.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미국 단기재정증권(T-bill)과 달리 재무부의 현금잔고가 부족할 때만 발행한다.

사전에 예고를 거치지 않고 재무부가 CMB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에 가장 유연하게 단기 자금 수요를 관리하는 수단 중 하나다.

최근 재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150억 달러 규모의 1일물 CMB 입찰을 진행했다. 1일물 발행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정부가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협상이 지연되면서 현금잔고 감소분을 CMB 발행으로 채웠다. 당시 재무부 현금잔고는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인 약 370억 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재무부는 일반적으로 일관성 있게 CMB를 발행하지 않지만, 코로나 대유행 이후 대규모 자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20년 이후에는 17주짜리 CMB를 주기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금융시장부 노요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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