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tip·봉사료)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결합된 신조어다.

뉴욕 등 글로벌 대도시 식당을 중심으로 고객 스스로 종업원에게 자발적으로 주는 팁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탄생했다.

통상 팁은 식대의 15% 안팎에서 책정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대의 20~30% 수준을 넘어 45%까지 내도록 권하는 일이 잦아졌다.

치솟은 팁 금액 탓에 '팁소름(creep)', '팁피로(fatigue)'라는 신조어도 같은 맥락으로 쓰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문화가 확산하며 팁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사회적 환경 변화로 인한 압박이 만든 '길티팁(죄책감 팁)'이 과도하게 부과되는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투자금융부 정지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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