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투자계약증권

◆ 투자계약증권이란 공동사업에 금전을 투자하고 주로 타인이 수행한 공동사업 결과에 따라 손익을 받는 계약상 권리를 말한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증권은 총 6가지로 구분되는데, 지분증권·채무증권·파생결합증권·증권예탁증권은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정형적인 증권이고 수익증권·투자계약증권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비정형적 증권이다.

투자계약증권의 대표적인 예로는 '조각투자'를 들 수 있다. 조각투자는 2인 이상의 투자자가 실물자산이나 재산적 가치가 있는 권리를 분할한 청구권에 투자·거래하는 투자 형태를 뜻한다.

통상 조각투자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미술품, 음악 저작권, 한우뿐만 아니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같이 특정 프로젝트만을 위한 펀딩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가 가능해 조각투자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사업 재편 승인을 받은 조각투자업체 5곳이 올해 8월 안에 금융감독원에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심사를 통과하면 처음으로 조각투자 투자계약증권이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근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서식을 전면 개정하고 전담 심사팀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융부 온다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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