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서학개미 잡기 위한 증권사 24시간 서비스
 

주요 해외증시 휴장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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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증시가 6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긴 휴장에 돌입하는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투자자 문의에 대응하는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가동하는가 하면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도 제공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KB증권·메리츠증권·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기간인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개인 투자자,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추석 연휴가 다음 달 3일까지 엿새 동안 장기간 이어지면서 해외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는 증권사 대부분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해외주식과 해외파생상품 등을 매매할 수 있다.

낮 시간에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주간거래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증권에서는 정규장 등을 모두 포함해 한국시간 기준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30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KB증권은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50분까지 원하는 시간에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도 한국시간 기준 낮 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이용해 오전 9시부터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투자자 편의를 위해 환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있다.

KB증권에선 환전이 불가능한 연휴 기간 원화 그대로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 등 5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에서도 환전 없이도 원화로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연휴 기간 해외주식에 투자하기 전 살봐야 할 점도 있다.

국가별로 휴장일이 달라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해당 국가의 휴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증권사별로 거래할 수 있는 국가도 달라 거래 증권사에서 어떤 국가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중추절과 국경절로 오는 29일부터 10월6일까지 휴장하고 홍콩은 10월2일 장을 닫는다. 대만도 오는 29일 하루 휴장한다. (투자금융부 온다예 기자)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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