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젤 등의 신소재로 대체한 배터리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의 중간 형태로, 젤리 같은 형태의 전해질을 사용한다.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폭발 및 화재 위험도 적으며, 에너지 밀도가 높기 때문에 더 작은 크기로도 양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한번 방전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질 수 있으며, 충전 속도는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가 반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미국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1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반고체 배터리는 '리튬메탈' 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주행 거리는 30% 늘고 12분 만에 10%에서 9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르면 2026년부터 반고체 배터리, 2030년에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위라이언, CATL 등 중국 배터리사들은 반고체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으며, 삼성SDI와 SK온은 직접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기업금융부 김경림)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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