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튀김 추가율(Fry attachment rate)이란 식당에서 감자튀김을 주문하는 비율로 감자튀김 수요를 통해 경기 침체 및 소비 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소비자들이 식당에서 식사와 함께 감자튀김을 주문하는 비율을 추적하는 이 지표는 불황기에 더 저렴한 식당이나 메뉴를 주문하는 것에서 착안한 외식 지표다.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 둔화와 소비 심리 악화에도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면서 감자튀김 주문 비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물가가 높아질수록 소비자들이 감자튀김을 더 찾는다는 것이다.

실제 팬데믹 이후 감자튀김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품절 대란까지 일으킨 바 있다.

감자튀김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감자 수확량이 감소한 것도 있지만, 이와 더불어 물가가 높아질수록 소비자들이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를 더 찾게 된 데도 이유가 있다.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에도 소비자들이 감자튀김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감자튀김 열풍에 감자 가공업 대장주인 램 웨스턴(NYS:LW)의 주가도 올해 여름 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국제경제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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