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팩토리란, 제조사가 보유한 글로벌 생산기지 중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생산을 선도하는 공장이다. 제조사의 국가에 구축하는 본사 공장으로, '마더 공장' 또는 '마더 플랜트'로도 불린다.

신기술과 첨단 설비 등 핵심 제조 역량을 갖추고 생산혁신을 주도한다. 국내외 생산기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한다.

해외의 주요 공장은 기술 개발을 하지 않고 마더 팩토리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제품을 양산하기도 한다.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연구자들과 기업 실무자들로부터 마더 팩토리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국내 주도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제조사 등의 해외 공장 설립 사례가 급증하면서 이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기업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더라도 국내에 핵심 제조 인력과 연구개발 인력을 두어 국내 제조업의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도 한다.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LG에너지솔루션은 마더 팩토리인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구축중인 46-시리즈 파일럿 라인의 양산을 내년 하반기 시작한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R&D와 제조 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도 마더팩토리 전략을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글로벌 기술력을 선도하고 경쟁국을 앞서기 위한 전략으로 마더 팩토리를 시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망 업종에 대해서는 자국에서 본사의 기술력을 관리하고, 해외의 생산공장을 관리·통제해 주도권을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투자금융부 박경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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