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츨리 선언(Bletchley declaration)이란 올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서 발표한 선언문을 뜻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영국 등 28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했으며 올해 AI 붐이 일면서 AI가 초래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선언문에는 AI의 실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AI에 대한 적절한 평가 지표를 마련하고 안전 테스트를 위한 도구를 개발하는 등의 국제협력을 위한 방침이 담겨 있다.

챗GPT 이후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블레츨리 파크 저택은 컴퓨터 과학의 발상지로 일컬어지는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암호 해독자들이 근무하던 곳이다.

한편, AI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도 블레츨리 선언에 대해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EU와 영국 미국뿐 아니라 중국이 선언에 서명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국제경제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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