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안보대화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의 협의체다.

공급망과 신흥·핵심기술 협력, 기술 보호 등 주요 경제안보 이슈에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제안보대화는 지난 5월 출범 회의를 열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첫 회의를 주관했다.

지난 6월 개최된 두 번째 회의에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과 다카무라 야스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내각 심의관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핵심·신흥기술 및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과 외부의 경제적 강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반도체·배터리·바이오·양자·차세대 통신 분야의 기술 협력과 인력 교류에 대해 논의하고, 회복력 있는 핵심 광물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글로벌 기술 혁신 리더이자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로서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3차 회의는 지난 11월 열렸다.

왕윤종 비서관과 다카무라 내각심의관 주재로 반도체·배터리·핵심 광물 등을 포함한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방안과 기술 보호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핵심 원자재 공급망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영향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이 경제안보대화를 정부 간 주요 협의체로 인식하는 만큼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정책금융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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