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경제를 의미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축소 경제' 또는 '수축 경제'를 의미한다.

인구 감소에 따라 경제를 지탱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고 생산·소비·투자·고용 등 경제 전반이 축소되고 활력을 잃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020년 3월 일본의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분석한 '슈링코노믹스, 일본이 주는 교훈(Shrinkonomics, Lessons from Japan)'에 처음 등장했다.

IMF는 해당 보고서에서 슈링코노믹스의 주요 원인으로 저출산과 고령화를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최저 수준이어서 이같은 리스크가 가장 높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에 따르면 50년 뒤에는 연간 태어나는 아기가 16만명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2024년 0.7명 밑으로 내려가 2025년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시장부 손지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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