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개인을 비롯해 기업 등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뜻한다. 이는 대체로 일 년 동안 발생한 이산화탄소(CO2)의 양으로 측정된다.

여기에는 화석연료인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을 태우는 발전 과정을 비롯해 차량의 배기가스, 농업 및 산업 활동, 폐기물 처리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된다.

이는 영국의회 과학기술처(POST)에서 2006년 최초로 제안됐으며,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발자국'으로 표시하는 데서 유래했다.

현재는 일종의 환경성 지표로 활용되며, 무게 단위인 'kg'이나 실제 광합성을 통해 감소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나무 수로 환산해 표시한다.

최근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로 환경친화적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개별 기업들의 '탄소 발자국 저감'을 위한 노력도 다양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고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공정을 개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V(Social Value) 2030'을 발표하여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LG전자도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을 선언하여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고 외부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여 탄소 배출이 없는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금융부 김경림)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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