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2,43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16%) 하락한 2,432.0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8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4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판매에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59% 하락했다.

최근 들어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을 시사하고 미국 소비지표마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떨어졌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8.3% 떨어졌는데 글로벌 주요 증시 중 홍콩(-10.4%) 다음으로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피봇(정책전환) 기대감 약화로 달러 대비 주요 통화가치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개별 국가의 이슈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내부에서의 문제 해결이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따라 증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원(0.28%) 오른 7만1천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46%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26%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0.45%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창고(-0.85%), 보험(0.70%)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27%) 하락한 830.7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5억원, 기관이 13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36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오른 1,345.0원에 개장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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