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향후 1년간 우리나라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국민들이 석달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은 45%였고,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였다.

내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작년 10월 31%까지 내려왔다가 이번 조사에서 14%포인트나 상승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11월 10%에서 저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0월 33%까지 상승하다가 올해 1월 조사에서 21%로 내려왔다.

지역별로 보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서울에서 51%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48%), 대전·세종·충청(45%) 순이었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29%)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다른 지역은 대부분 20~22%의 비율을 보였다.

한국 갤럽

 

주택 소유 필요성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74%의 응답자가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79%로 가장 높았다가 이번 정부 들어 소폭 하락했다.

본인 소유의 집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였다.

이번 조사 대상자 가운데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주택이 있는 비율은 62%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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