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 상승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2,470선에서 마감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다 막판 상승폭을 키웠다. 장 마감 직전 2,490.95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에 힘을 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83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천592억원, 기관은 2천32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의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대형 반도체 종목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4.18% 급등했고 SK하이닉스는 3.74% 크게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S24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호평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79%, POSCO홀딩스는 1.78%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76%로 가장 크게 올랐고 제조업(1.80%), 의료정밀(1.71%)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28%) 오른 842.67에 마감했다.

TSMC 호실적 소식에 반도체(4.66%), IT종합(2.81%), IT하드웨어(3.4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그룹을 포함한 2차전지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을 상쇄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63%, 에코프로는 4.96% 크게 내렸다.

전날 금융위원회에서 대주주 변경 최종승인을 받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98% 크게 올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업종 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며 "코스닥은 TSMC 호재에 반도체, IT부품이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339.0원에 마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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