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2,5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07%) 하락한 2,498.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막판 '팔자'로 전환하면서 1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천85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천91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배당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증권업(1.66%)이 강세를 보였다.
부국증권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7.44% 상승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47%, 신영증권은 3.48%, 키움증권은 3.14% 올랐다.
이 밖에 보험(2.11%), 비금속광물(1.8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1.69%), 기계(-1.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0.13%, LG에너지솔루션은 0.66% 소폭 내렸다.
SK하이닉스는 1.4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8% 크게 올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 폭(29.84%)까지 오른 3천590원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0~3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1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낮아졌다빅테크 기업의 실적도 이번 주에 몰려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메타플랫폼, 아마존, 알파벳이 줄줄이 실적을 내놓는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제약회사 머크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 예정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3%) 내린 818.86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이 3.08%, 에코프로가 1.73% 크게 내리며 지수에 힘을 뺐다. HLB와 알테오젠은 각각 10.62%, 8.46%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0원 내린 1,329.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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