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간밤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코스피는 장 초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6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1포인트(0.44%) 내린 2,579.90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하락폭을 차츰 키우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2%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20%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언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신중하게 한다는 것은 시간을 두고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로 내려가고 있음을 지표를 통해 계속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3월 FOMC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1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67%로 강세를 보이고 철강·금속, 유통업, 운수·장비 등이 1%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0.40%, LG에너지솔루션은 2.57% 약세다. SK하이닉스는 0.7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7.90포인트(0.98%) 내린 800.09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2.90%, 에코프로가 5%, HLB가 3%대로 내리며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334.40원에 개장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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