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증후군(JOMO Syndrome)에서 JOMO란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다. 잊히는 즐거움이라는 뜻을 담은 영어 문구로, 최근 사회 주류의 흐름과 다르게 홀로 고립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행동양식을 실천하는 조모족은 스마트폰에서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고, 온라인 관계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대신 오프라인 세계에서 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한다.

최근 온라인에서 맺는 관계와 SNS상에서의 경험을 멀리하는 'SNS 디톡스'가 유행하는 등 조모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저금리 시기 개인 자산 증식에 대한 열망으로 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이 투자자들을 괴롭혔다. 특히 2차전지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주식 급등세가 이어질 당시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들 또한 포모 증후군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제시된 개념이 조모 현상이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다른 사람들의 투자 성과에 거리를 두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한 일부 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과열된 시기, 섣불리 동참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미도 담겼다. (투자금융부 박경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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