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80틱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4.5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69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8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3틱 내린 112.8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32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711계약 순매수했다. 장 초반 81틱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약세폭을 다소 줄였다.

30년 국채선물은 아직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간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등 지표는 대체로 경기가 쉽게 식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아무래도 예상치를 다소 상회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이 별 반응이 없었던 것이 간밤 PPI까지 더해져서 더 매물이 나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5.70bp 올라 4.7020%, 10년 금리는 10bp 급등해 4.2950%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천7억달러로 집계됐다.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9천명으로 직전 주 수정치보다 1천명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1만8천명)를 밑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개장 전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올해 임금 인상 폭이 지난해를 웃돌 것이라며 강한 임금 인상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이날 첫번째 임금 협상 결과를 집계해 발표한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