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만기일을 맞았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3bp 상승한 3.383%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3.8bp 오른 3.47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4틱 내린 104.44를 기록했다. 6월물은 8틱 내린 104.5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67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8천52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 3월물은 27틱 내린 112.55에 거래됐다. 6월물은 39틱 내린 112.7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18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649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 6월물은 32틱 내린 130.96에 거래됐다. 오전 중 전체 거래는 10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일본과 호주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라서 오후 장세가 판가름 나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번주에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 등으로 롱(매수) 재료를 찾기가 어려운 만큼, 이벤트를 앞두고 헤지 수요가 나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번 BOJ 회의나 FOMC 회의 등이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보니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자는 생각이 큰 것 같다"며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더 밀리는 거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채선물 롤오버는 이미 지난주 후반에 대거 이뤄졌다고 본다"며 "지금은 영향이 거의 없는 듯하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8bp 오른 3.368%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4bp 상승한 3.456%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전장과 동일한 4.7380%, 10년물은 1.70bp 올라 4.3290%를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모습이다.

유가는 최근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이에 연동돼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이날 만기일을 맞은 국채선물에 대한 롤오버(월물교체)도 이어졌다.

오전 장중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물가를 2%대로 조기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날 정오경 일본과 호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온다. 특히 일본은행은 마이너스금리에서 벗어나고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철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전 중 국고채 교환 입찰도 4천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bp 하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8천18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11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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