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0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13분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7% 오른 103.880을 기록 중이다.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내고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점도표 상에 나타나는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조정될지가 관건이다.

최근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한 영향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달러 지수는 장중 103.922까지 올랐다.

일본 금융시장이 춘분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51엔을 돌파해 4개월만에 최고치(엔화 가치 기준 4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11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151.537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지만 완화적인 금융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엔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에도 미일 금리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MUFG증권은 일본은행의 비둘기파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엔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08667달러를 기록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2% 상승한 7.2123위안을 기록했다.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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