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성명에서 고용과 관련한 부문만 수정하고 나머지 부문은 전혀 변화를 주지 않았다.

워싱턴DC에 있는 연준 본관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준은 20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존의 "고용 증가세는 지난해 초 이후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강하다. 그리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표현에서 '지난해 초 이후 완만해졌다'는 표현만 삭제한 것이다.

미국의 1월과 2월 연초 비농업 고용은 각각 22만9천명, 27만5천명으로 월 20만명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성명에는 고용 이외에는 문구에 변화가 하나도 없었다.

인플레이션에 있어서도 "물가 상승률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기존 표현을 유지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또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과 관련해서도 "국채 보유분과 기관채,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량 축소를 계속할 것이다"라며 기존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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