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비둘기파적(도비쉬)'으로 해석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대외금리에 연동되고 있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6.1bp 하락한 3.304%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3.6bp 내린 3.40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18틱 오른 104.8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8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오른 113.3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8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891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02틱 오른 132.30에 거래됐다. 오전 중 전체 거래는 88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대외금리 흐름에 연동돼 강세장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FOMC 소화하면서 대외금리에 연동되는 무난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도 내려가고 주가도 강하면서 연준의 유동성 완화 시그널로 인한 전형적인 강세 시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최근에 주체별 포지션이 많이 비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좀 나타날 것 같다"며 "자금이 워낙 많아서 현물 수요 때문에 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5.0bp 내린 3.315%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3.0bp 하락한 3.410%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8.10bp 급락해 4.6130%, 10년 금리는 1.90bp 내려 4.2780%를 나타냈다.

간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유지하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는 상향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4.6%로 유지한 반면 내년 말과 내후년 말 금리 전망치는 각각 3.9%와 3.1%로 예상했다. 기존의 3.6%, 2.9%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오전 중 관세청은 우리나라의 3월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간밤에 이어 추가 하락을 이어 나갔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6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37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0계약 줄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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