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
[콘퍼런스보드 홈페이지 참고]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1일(현지시간) 올해 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오른 10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 하락과 전달 기록한 0.4% 하락보다 개선된 것으로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대로 전환된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2.6% 하락했다. 이는 이전 6개월간 하락률인 3.8%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콘퍼런스보드의 선행지수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 제조업체 신규 수주, 민간 주택 신규 허가, 주가, 소비자 기대치 등 10개 항목을 기초로 추산한다.

콘퍼런스보드의 저스티나 자빈스카-라 모니카 선임 매니저는 "제조업 부문 주간 근로 시간, 주가, 선행신용지수, 거주용 건설 등이 강세를 보인 점이 선행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소비자들의 부채가 증가하고 고금리 환경으로 지출에 부담이 늘면서 올해 2~3분기에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며 경제 활동에 일부 역풍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2월 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112.3을 기록했다. 전월에는 0.1% 올랐었다.

2월 후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른 118.8로 집계됐다. 전월에도 0.3% 올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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