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중앙은행(ECB).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독일과 영국의 국채 수익률이 22일(현지시간) 동반으로 크게 하락했다. 두 지역 중앙은행이 머지않아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확산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5개국 화면(번호 6538)에 따르면 유로존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전장대비 8.12bp 떨어진 2.326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 이후 최저치다.

2년물 수익률이 5.58bp, 5년물 수익률이 7.21bp 각각 내리는 등 모든 구간에서 낙폭이 꽤 크게 나타났다.

영국 10년물 수익률은 4.0365%로 7.13bp 내렸다. 2년물은 3.39bp, 5년물은 7.16bp 각각 낮아졌다.

이날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MNI 웹캐스트에서 "여름 휴식기 전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겔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 안에서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전날 금리 인하에 대해 "가는 길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중앙은행(ECB).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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