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세청 소관 세수 335.7조…남대문세무서 세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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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작년 말까지 받아내지 못한 국세 체납액이 10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금을 가장 많이 걷은 세무서는 남대문세무서였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2024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6조597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조5천457억원(3.5%) 늘어난 규모다.

국세 체납액 가운데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중 체납액은 17조7천491억원이었다.

정리중 체납액을 제외한 88조3천106억원은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정리보류 체납액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체납액 현금정리 금액은 11조7천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190억원(2.8%) 증가했다.

국세 누계 체납액을 세무서별로 보면 강남세무서(2조3천985억원), 역삼세무서(2조3천213억원), 삼성세무서(2조3천162억원), 서초세무서(2조2천544억원), 반포세무서(2조1천456억원) 등 강남 지역에 있는 세무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택세무서(2조2천982억원), 용인세무서(1조9천586억원) 등도 누계 체납액이 많은 편에 속했다.

지난해 세수 상하위 5개 세무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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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세청 소관 세수는 335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감소했다.

총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7.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115조8천억원·34.5%), 법인세(80조4천억원·23.9%), 부가가치세(73조8천억원·22.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전국 133개 세무서 중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걷은 곳은 남대문세무서(20조4천759억원)였다.

다음으로 수영세무서(15조7천754억원), 영등포세무서(12조9천989억원), 서초세무서(10조9천609억원), 삼성세무서(9조4천64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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