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호한 경제 흐름 확산…1분기 수출 증가폭 7분기만에 최대 예상"

비상경제장관회의, 인사말하는 최상목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3.28 superdoo82@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내수 부문을 적기에 충분히 보강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균형 잡힌 성장, 체감되는 성장의 본궤도에 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양호한 경제 지표가 국민에게 보다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양호한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의 경우 1분기 플러스 폭이 7분기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업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서비스업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전산업 생산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은 1~2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의 긍정적 신호들이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사회간접자본(SOC)·일자리 등 현장의 체감도가 높은 부문을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재정 집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수의 핵심 축인 투자가 기업·지역·건설 등 각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의 새 모델을 짜고, 물꼬를 트고, 걸림돌을 해소하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이날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 등을 발표했다.

기업·지역 투자 지원 방안에는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서울 대관람차 건립 사업,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등을 지원하는 대책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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