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사장 "책임경영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LG화학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 박진수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확립된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올해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우선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월등히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올해 더욱 심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LG만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켜야 한다"며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은 철저하게 성과로 연결하고 실행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최고 경영진이 R&D와 생산, 기술, 마케팅 전 분야에 걸쳐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성과에 합당한 보상체계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LG화학이 시장을 선도는 화학 기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딩 컴퍼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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