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현대重 사장 "현금확보 우선 전략 필요"

올해 수주 297억弗 목표…전년比 52.3%↑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현재의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비장한 각오와 결연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3일 시무식에서 "조선을 비롯한 주력 사업의 시장은 단기간에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고 신규 사업은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력 강화와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사업별 자금수지 자립 원칙을 준수하고 현금흐름 관리를 강화해 현금확보를 우선으로 하는 자산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본부에서는 일감 확보를 최우선의 목표로 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줄 것과 기존 시장을 확대함은 물론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장 변화 방향을 예측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도 마련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비용ㆍ저효율을 보이고 있는 부분을 저비용ㆍ고효율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보다 52.3% 늘어난 297억달러,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26조8천57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반전시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내실경영 강화, 상시 위기대응체제 구축,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기술혁신과 업무혁신 등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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