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미국 달러화와 엔화는 위험선호심리가 확산돼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전개했다.

3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장중 1.4753달러까지 밀린 이후, 밤 8시31분(한국시각) 현재 전장 뉴욕대비 0.0038달러 하락한 1.479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43엔 내린 80.80엔을, 유로-엔은 0.92엔 낮아진 119.53엔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장 들어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통화가 강세를 전개한 이유는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 증시도 약세를 나타낸 데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 알 카에다 조직의 보복공격이 현실화된 영향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한 당국자는 이날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역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으로 침투한 외국인 병사 25명이 아프간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일 빈 라덴이 미군에 사살된 이후 아프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보복공격 징후가 처음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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