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웅진그룹 계열의 웅진식품이 신용등급 강등권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7일 웅진식품에 대한 수시평정을 통해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서 해제하고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는 동시에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모기업인 웅진홀딩스가 지난달 말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해 인가를 받았고, 웅진식품이 우선 매각 대상에 오르면서 그룹과 관련한 추가적인 재무위험이 전이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안정된 영업기반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회생계획안에 따라 향후 웅진그룹에서 분리될 예정이어서 재무안정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웅진식품에 대한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주 법원의 허가를 받아 국내외 투자은행(IB)에 주관사 선정입찰에 참여해 달라는 입찰참가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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