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한진[002320]과 선광[003100], 대한제분[001130] 계열인 대한싸이로가 공동으로 곡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물류업체 한국티비티(KOREA TBT CO.,LTD)를 인수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 등 3개사는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티비티의 대주주인 '이큐파트너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로부터 지분 100%를 약 350억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3개사는 한국티비티의 곡류물류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8월 베리티비티에서 분할된 한국티비티는 인천항에 곡물전용 자동 하역시스템을 갖추고 대두와 옥수수, 밀, 수수 등 곡물의 하역과 보관, 출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티비티는 지난해 74억원의 매출액에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알짜 회사다. 다만, 2011년 매출액 88억원,영업이익 35억원보다는 감소했다. 2009년 12월 유상증자와 2012년 10월 유상감자 등을 거쳤다.

종합물류업체인 한진과 선광은 한국티비티 인수로 곡물 하역과 보관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한제분 계열사로 곡물전용 자동하역 시스템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싸이로도 주력 사업의 강화를 위해 이번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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