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29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수정치 104.1보다 1.5% 증가한 10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1.0%를 상회한 것이며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이다.

3월 펜딩 주택판매는 전년 대비 7.0% 높아졌다.

로렌스 윤 NAR 최고 경제학자는 "주택 계약활동이 최근 수개월 동안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면서 "이는 수요가 중단된 때문이 아니고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최근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주택가격 상승으로 점차 주택 매도세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발표된 지난 3월 기존 주택재고는 전월 대비 1.6% 증가한 193만채를 나타내 200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었다.

3월 기존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일년전 대비 11.8% 상승한 18만4천300달러였다. 이는 2005년 11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지역별로 중서부와 남부, 서부의 펜딩 주택판매는 증가한 반면 북동부는 변화가 없었다.

펜딩 주택판매 결과는 한 달 또는 한 달 반 뒤 기존 주택판매 결과에 반영된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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