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1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상승했으나 월가 예측치에 부합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잘 제어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14일 미 노동부는 1월 수입물가가 석유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측치와 같은 것이다.

1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7.1% 상승했다. 전년 대비 수입물가가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석유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석유 가격은 전년 대비 23.7% 급등했다.

석유를 제외한 1월 수입물가는 변화가 없었다. 전년 대비로는 2.5% 올랐다.

작년 12월 수입물가는 0.1% 하락했었다.

작년 5월부터 해외로부터의 수입물품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2011년 초 급등했던 원유와 곡물, 여타 상품 가격이 하락한 때문이다.

세계 경제 둔화를 이유로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2% 또는 그 아래로 잡고 있다.

1월 음식과 음료 등의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2.3% 올라 2011년 4월 이래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1월 산업재 수입비용은 0.3% 상승했다. 자본재 수입가격 역시 0.4% 늘어났다.

1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가격은 0.3% 올랐다. 반면 유럽연합(EU)로부터의 수입가격은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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