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4일 지난 1월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0포인트 하락한 12,850.5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46포인트 빠진 1,348.31을 각각 기록했다.

1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0.4% 늘어났다. 애널리스트들은 0.9%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무디스가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또는 등급 강등도 증시에 제한적이지만 부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AAA` 등급인 영국과 오스트리아, 프랑스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몰타 등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반면 독일의 투자가와 애널리스트들의 신뢰도가 2011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주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발언도 증시에 긍정적 재료이다.

원 초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연례 양자정상회담을 가진 뒤 "유럽이 안정과 번영을 누리길 바란다"며 중국이 최대 교역 상대인 유럽의 채무 위기 해결에 적 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