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작년 12월 미국 기업재고는 강한 연말 수요에 대비해 기업들이 재고를 늘림에 따라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4일 미 상무부는 12월 기업재고가 0.4% 늘어난 1조5천560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5%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다.

12월 기업판매는 0.7% 증가한 1조2천300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5개월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11월 기업재고는 0.3% 증가했고 판매는 0.4% 늘어났다.

작년 4.4분기 기업들이 재고를 늘려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했다. 기업재고는 GDP 성장에 1.9%포인트 기여했다.

지난주 발표된 도매재고는 1.0% 증가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도매재고는 전체 재고의 30%가량을 차지한다.

12월 소매업체들의 재고는 0.2% 늘어났고 판매는 변화가 없었다. 자동차 판매는 0.1% 늘어났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체들의 재고는 0.2% 상승했다.

12월 재고대 판매율은 1.26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월 이래 최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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