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LG전자[066570] HA사업본부가 올해 냉장고 부분에서 다목적, 정수기 제품의 출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공개하는 한편, 올해 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올해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다양한 신개념 융복합 냉장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통해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결합한 '다목적 냉장고'와 내부에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 등을 처음 공개했다.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다목적 냉장고는 상냉장실과 하냉동실 중간에 김치냉장고 전용 서랍을 적용했다.

스마트 냉장고는 냉장실 내부 위쪽에 탑재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스마트뷰(Smart View)'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도 냉장실에 보관 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하며 식품의 중복구입을 피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출시한 정수기 냉장고 인기에 힘입어 올해 모델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존 강화유리를 적용한 냉장고 전면에 곡선의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더한 라운드 글라스 디자인 냉장고, 조리대 깊이에 맞춰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빌트인 스타일 냉장고도 선보였다.

LG전자는 3월 초 '디오스 V9500' 제품을 시작으로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V9500 가격은 출하가 기준 600만원대다.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냉장고 제품 본질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기본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냉장고 제품을 통해 글로벌 가전 리더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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