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부문 신흥 강자로 떠오른 BNK자산운용에 최연소 팀장이 나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액티브 운용본부에서 성장주와 배당주 투자를 맡고 있는 1987년생 차소윤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차소윤 BNK자산운용 주식운용 2팀장은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장과 배당이 동시에 이뤄지는 종목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배당 수익은 좋지만 분기 실적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떨어지는 회사, 주가가 떨어져 단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은 투자에서 최대한 배제한다는 게 차 팀장의 설명
*그림1* "거의 인생의 절반을 거래소에서 보냈네요.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했기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1989년에 한국거래소에 입사한 후 30년. 임기를 마친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퇴임 인터뷰에서 담담히 말했다. 그에게 회사생활은 이벤트의 연속이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거래소지만 신의 직장도 직장이라 평탄한 것은 아니었다. 외환위기가 터졌던 1997년에는 채권 실무팀장을 맡아 국채전문유통시장과 레포(Repo) 시장 개설, 일반 채권매매
'베트남 펀드 수장'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장은 로컬 1호 펀드 출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현지 투자자를 유치하는 '미래에셋베트남그로스' 펀드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7월 중순 펀드 출시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 대표를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법인에서 만났다.*그림1*소진욱 대표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펀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IPO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7월 초 당국의 최종 심사를 거쳐 오
*그림1*임기 중 별다른 과업을 하지 않아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인 기관장이 있는가 하면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관장도 있다.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장은 후자에 속했다. 기업지배구조원장을 맡은 지 3년. 20여명에 불과했던 조직은 그동안 40여명으로 커졌다. 임기 초부터 조 원장은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를 한결같이 밀어붙였다. 이제는 명실공히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퇴임을 한 달 앞두고도 그의 하루는 정책세미나와 업무 협약 등으로 바쁘게 돌아간다. "스튜어
지난해 국내 자본시장의 최고 관심사는 금호타이어 매각이 성사될지 여부였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금호타이어 인수ㆍ합병(M&A)은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옛 사주의 강력한 인수 의지, 해외자본을 반대하는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여기에 정치권까지 가세해 금호타이어 M&A는 불투명해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지난 2018년 4월,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향하던 금호타이어는 극적으로 '빛'을 봤다. 매각의 '벽'으로
*그림1*KTB투자증권이 오랜 기다림 끝에 숙원사업이었던 장외파생상품 라이선스 인가를 지난달 받았다. FICC(채권·외환·상품) 전문가로서 파이낸셜마켓(FM)본부를 이끄는 김세훈 본부장을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났다.김 본부장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첫해인 만큼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크레딧 파생상품과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에 중점을 둬 전체 목표의 70~80%를 하고, 단기 파생결합사채(DLB) 발행과 현·선물 차익거래 등 운용으로 나머지 20~
'정통 기업금융(IB)맨'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가 통합 3년차를 맞은 KB증권 각자대표를 맡은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연초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대표를 KB증권 본사 집무실에서 만났다.김 대표는 3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IB만큼은 1등인 증권사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올해는 IB 분야 중에서도 어드바이저리(Advisory) 업무인 인수합병(M&A)과 인수금융 쪽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 매각 등 올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
뼛속부터 채권맨이라 평가받는 그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도전한다. 선물회사를 인수해 증권사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한 이인혁 KR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의 이야기다.이인혁 대표는 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증권사 CEO가 됐지만 여전히 내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채권시장 관련 비즈니스다"라며 "KR투자증권을 채권 전문 특화 증권사로서, 작지만 탄탄한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그림1*이 대표는 지난해 7월 KR선물 지분 23.1%를 인수하면서 신임 대표에
"정책 당국과 국채시장의 가교역할을 하는 한편, 국고채 전문 딜러(PD)사들의 권한과 의무가 균형 있게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이성호 크레디아그리콜(CA-CIB) 자본시장 이자율 데스크 본부장(전문)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국고채 전문 딜러(PD)협의회 회장으로서 각오를 밝혔다.*그림1*크레디아그리콜은 지난 2013년 PD 인가를 받은 이후 PD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PD 인가 2년 만에 PD 회장을, 올해는 부회장을 맡았으며 내년에 다시 회장 업
"금융통화위원들의 견해와 소신을 들을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정임보 대신증권 자산운용본부 팀장은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금통위원의 정책·경기 판단에 대해 알 기회가 사실상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을 보면 블랙아웃 기간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뚜렷한 자기 의견을 얘기한다"며 "한국도 소통을 통해 시장의 무리한 추측을 줄여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정 팀장은 또 대신증권의 차별화 비결로 리서치를
"외화채권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기승찬 유안타증권 상무(FICC본부 본부장)는 18일 연합인포맥스와 만나 타 증권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외화채권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채를 팔아보았고 달러 강세 분위기를 이용해 각종 달러 표시 채권도 제시했다"며 "최근에는 소프트뱅크 달러 표시 채권도 검토한 바 있다"고 말했다.그는 운용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비결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운용을 하지 않는 것도 운용이다"며 "프랍운용은 기회가 있을 때만 하고 없으면 하지 않는다"고 말했
송덕기 하이투자증권 채권 1본부 본부장은 앞으로의 금리가 상승할 수 있을지가 굉장히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채권 금리는 저점을 깨고 내려왔다"며 "다만 저점이라고 해서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인지는 굉장히 의문스럽다"고 말했다.송 본부장이 금리 상승이 어렵다고 전망하는 이유는 외국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기 상황의 호전 여부와 물가 상승률이 금리 결정에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한국 경제의 수출은 어느 정도 버티고 있지
삼성·애플의 7년간 이어진 '특허분쟁'은 특허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안일했던 태도를 확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특허 확보뿐 아니라 특허 침해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이다.삼성과 애플의 7년간 특허분쟁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다양한 업종을 둘러싼 특허권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LG전자는 올해만 특허관리금융회사인 와이랜과 유니록으로부터 10건이 넘는 특허 침해소송을 당했을 정도였다. 이른바 글로벌 '특허괴물(Patent tro
"발행사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플랫폼 딜을 만들겠다"노성환 신한금융투자 이사(구조화금융부 부서장)는 3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투자 철학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이사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으면서도 하나의 딜에서 다른 딜이 파생할 수 있는 플랫폼화한 딜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북오프(Book-off) 유동화 거래를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신종파생상품, 메자닌 등 다른 딜로 거래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북오프는 양수인에게 자산을 양도하는 등 방법으로 기
"패시브는 진화합니다. 예전에는 시장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만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지수가 개발되고,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죠"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본부장은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패시브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펀드 매니저의 역량을 알파로, 시장상황을 베타로 볼 때 알파의 영역도 결국은 베타1, 베타2로 해석하면서 정량화할 수 있다"며 패시브 운용의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봤다. 예전에는 펀드패니저가 직관을 통해 운용을 잘해서 돈을 번다
"1년 만에 국고채 전문딜러(PD)사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이창용 SK증권 상무(채권운용본부 본부장)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SK증권의 경쟁력을 자신하며 이같이 말했다.SK증권은 지난 20일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PPD)로 지정됐다. PD사 지위를 보유했다가 자기자본 요건 미달로 2014년 자격을 상실한 지 4년여만이다. PD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PPD사 기간을 거쳐야 한다.이창용 상무는 "SK증권은 이전에도 PD를 했었고, 그 경쟁력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며
국내 기업은 이전가격(Transfer Price)을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이전가격은 본사와 해외법인 간 거래하는 유ㆍ무형 자산의 가격이다. 예를 들면 최근 문제가 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한국GM 간의 연구개발(R&D)비, 부품비 등 지급 기준 등을 꼽을 수 있다.우리나라는 두 회사 간 이전가격에 문제가 있어 한국GM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판단해 관련 자료를 GM에 요구한 바 있다. 그만큼 이전가격은 기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그런데도 국내 대기업은 이전
최근 부동산금융 업계에선 누가 봐도 돈 되는 중심 업무 지구의 오피스 빌딩, 혹은 해외 선진국 투자에서 더 나아가 알파(α)를 찾느라 바쁘다. 새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밸류애드(value add)'가 새로운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주식과 헤지펀드를 잘한다는 라임자산운용이 이번엔 부동산 투자로 손을 뻗었다. 신임 수장은 미국계 부동산컨설팅 회사 CBRE 출신의 김동혁 본부장이다. 김동혁 라임자산운용 신임 부동산본부장은 2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업무 권역 내 오피스의 실질 임대
이달 1일 국내 바이오업계에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바이오기업의 '대장주(株)'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회계감리를 진행한 결과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한 날이다.회계감리는 기업의 재무제표와 그에 대한 회계법인의 외부감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금융당국이 검사하는 업무다.최고 60만원까지 오르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튿날 바로 곤두박질쳤다. 3영업일 만에 주가는 35만원까지 내려가 최고가 대비 반 토막 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한정된 문제는 아니었다. 국내
무디스애널리틱스는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무디스애널리틱스의 비스나 콩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인플레이션이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약한 편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원화 강세와 고용 부진이라는 두 가지 변수가 물가 상승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콩 이코노미스트는 여러 변수가 원화 가치를 밀어 올린다며 탄탄한 수출로 대외 수지가 견조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