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올 추석은 대체휴일제가 도입돼 최장 5일의 연휴 기간이 생기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이통사들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벤트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일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로밍 서비스는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라며 "최근에는 연령대별, 국가별 다양한 로밍 요금제들이 생겨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기 편해졌다"고 밝혔다.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는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애용하고 있다.

◇SK텔레콤, 다양한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는 일 9천원의 요금으로 전세계 134개 국가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 상품의 경우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단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행 국가별로 특화된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7개 국가에서 발신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 로밍을 묶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정액형 요금제인 'T로밍 올인원 29/59/99'도 제공한다.

또한, 최근 들어 청소년과 노년층의 해외 여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로밍 서비스가 취약했던 이들이 해외에서 경제적인 요금으로 스마트폰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요금제도 출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청소년과 실버 세대가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모바일 메신저와 SNS 등의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팅/실버 무한톡' 요금제를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KT, 가장 많은 국가에서 로밍 가능

KT 모바일 고객들은 음성 로밍을 230개국에서, 데이터 로밍 150개국, LTE로밍 23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는 국내 이통사의 로밍 서비스 제공 커버리지를 각각 비교해봤을 때 최다 수준이다.

즉, KT의 고객들은 해외의 가장 많은 국가에서 마치 국내에서처럼 음성,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KT 로밍 서비스가 가진 최대의 장점이다.

먼저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들에게는 데이터로밍무제한 상품을 통해 일 1만원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20개국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총 3만원 상당의 음성 발/착신 및 문자를 33%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성로밍할인 2만원권'이 매우 유용하다.

일정기간 동안 데이터 사용을 계획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기존 대비 용량을 두 배나 늘려 14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정액권이 효율적이다.

KT는 일 1만원으로 최대 4일까지 일본 내 모든 편의점(약 3만개) 및 인근에서 WiFi 자동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WiFi로밍 서비스 또한 운영 중에 있으며, 9월 30일까지 데이터로밍 정액권(1만원, 3만원, 5만원)을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WiFi 자동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 넓은 커버리지의 자동 로밍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 10월 LTE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전세계 220여 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자동 로밍을 제공해 넓은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의 서비스도 85개국 제공한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LTE스마트폰으로 일 1만원에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등 전세계 주요 85개국에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인천공항 LG유플러스 로밍센터에서 LTE 라우터를 임대해주는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를 맞아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에서 선착순 1천명에게 해외에서 발신 가능한 SMS 5건과 MMS 10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을 신청한 고객들에게 'LG 포켓포토'를 무료로 임대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