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포스코계열 유통부문 2곳 운영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롯데쇼핑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롯데쇼핑이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유통시설 2곳을 운용한다.

롯데쇼핑은 4일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과 각각 영업양수도, 지분매매계약을 체결해 마산 대우백화점과 베트남 호찌민의 주상복합건물인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에 개점한 마산 대우백화점은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이며 롯데쇼핑은 이번 영업양수도 계약을 통해 영업권과 인력을 승계한다.

건물 등 부동산은 투자운용사가 인수하며 롯데쇼핑은 20년간 장기임차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안으로 기업결합신고 승인 과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대우백화점 운영을 통해 인근 어시장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건설로부터 지분매입을 하는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지난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호찌민 지역 최초의 백화점으로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다.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에 이어 두 번째 베트남 소재 점포가 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안에 다이아몬드 플라자 영업에 대한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영업을 시작해 베트남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위탁 경영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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