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김기남 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수요 탄생으로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7회 반도체의 날' 행사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이 미래 산업의 원동력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협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기술의 고도화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도전을 국내 반도체 산업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중국 반도체 산업이 놀라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다양한 국가 자원을 투입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만도 수직 분업 체계를 앞세워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반도체 기술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 10나노급에서 많은 연구개발(R&D) 시간이 소요되고 투자 규모도 거대화됐다"고 지적했다.

김 협회장은 "기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말고 3차원 반도체 기술과 같은 혁신 기술로 한계를 극복해 10나노 이하 제품에도 계속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V낸드)를 개발하는 데 기여한 전동수 삼성SDS 대표(전 삼성전자 사장)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장재영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대표와 김현곤 SK하이닉스 상무는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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