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장 "인건비 상승·CO2 규제 등 부담"
한국지엠 사장 "인건비 상승·CO2 규제 등 부담"
  • 이윤구 기자
  • 승인 2014.11.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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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인건비 상승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인건비 상승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정부가 2020년까지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치를 97g/㎞ 엄격하게 제한하는 만큼 한국 자동차 산업에 큰 위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월 2020년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허용치와 연비 기준을 97g/㎞, 24.3㎞/ℓ로 행정예고했다.

그는 "한국의 기준은 다른나라와 비교해도 엄격한 수준"이라며 "국내 자동차업체들과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다른 규제들의 조정이나 기술 적용 부분 등에 대한 유연성 있는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누적 내수시장 판매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은 내년에 점유율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호샤 사장은 "내년 국내시장에 신차와 업그레이드 차량 및 스페셜에디션 차량 등 총 10대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올해 10월 누적 내수 판매는 총 12만3천928대로 전년 동기보다 4.1% 늘었다.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그는 "전 차종별로 20~80%의 성장을 보였다"며 "고객 응대 노하우와 제품 품질, 신뢰도, 내구성 및 쉐보레 브랜드 등이 내수시장 선전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딜락의 경우 국내 수입차 럭셔리 시장에서 5년 후에 5% 점유율, 10년 후%의 점유율을 목표로 세웠다"며 "이를 위해 캐딜락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 및 영업소, 서비스망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수시장 선전과 달리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에 대해서는 해법을 지속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호샤 사장은 "수출 물량이 15만대 감소했지만, 현재 5만대 회복 기회는 찾았다"며 "미국에 트랙스를 수출하는 것과 우즈베키스탄에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나머지 10만대 물량 회복을 위해 고정비 해결 등 노조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쉐보레 크루즈 연비 오류에 따른 보상금이 적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서 호샤 사장은 "법에 따라서 허용한 수치에서 보상 범위를 정했다"며 "연비 오류인지를 인지하자 관련 부처에 자진신고를 했고 바로 고객 배상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해 소송이 들어오면 법적 절차에 따라 소송에 임해 판결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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