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사람의 손 글씨를 반복적으로 인식시킴으로써 처음에 인식하지 못했던 컴퓨터가 학습을 통해 손글씨를 98% 이상이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머신 러닝입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예측 분석 서비스인 '애저 머신 러닝(Azure Machine Learning)'의 국내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내용을 기계가 학습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빅데이터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라면 머신 러닝은 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상황이 변화할지 예측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애저 머신 러닝은 금융, 제조, 의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데이터가 발생하는 모든 업계와 모든 규모의 기업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내고 트렌드 예측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면 금융 업체에서 소비자의 카드 사용과 소비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 사기가 일어날 가능성도 예측해 미리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경윤 상무는 "이번 애저 머신 러닝 론칭은 기업과 사용자들이 비즈니스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생산성과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저 머신 러닝은 그동안 비용 및 복잡성 문제 때문에, 도입 장벽이 높았던 머신 러닝을 누구나 비용 효율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김 상무는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발생하고 예측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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