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텔레콤은 29일 지난해 전년대비 9.2% 감소한 1조8천251억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1천63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4% 늘었고, 순이익도 1조7천993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와 B2B솔루션 등 신규사업에서의 매출 증가, 자회사 성장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가입비 폐지와 멤버십 혜택 확대 등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호조세를 보여 큰 폭으로 늘었다.

또한,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는 4천717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2.4% 감소했다.

LTE 가입자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1천673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자의 58%를 넘어섰다.

작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6천100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작년 4분기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4천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매출은 4조2천890억원으로 전년대비 0.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천34억원으로 71.4% 늘어났다.

4분기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액)는 연간 평균보다 높은 3만6천673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데이터 이용 패턴 확산, 진화된 네트워크 환경에 맞는 상품·서비스 출시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5G관련 2018년 시연 및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 선행개발 등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기업솔루션과 M2M회선사업 연계 IoT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IPTV 가입자 700만 명 확보와 더불어 커머스 등 미디어 기반 사업모델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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