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참석 관측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내달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일 글로벌 미디어와 주요 사업자, 파트너사, 개발자 등에 내달 1일 바르셀로나에서 언팩(Unpacked) 행사를 연다고 공지했다.

초대장의 제목은 'WHAT`S NEXT'다. 초대장에는 갤럭시S6의 외형을 상상할 수 있 는 실루엣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특화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혁신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가 메탈 공법의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측면에 엣지(Edge)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갤럭시노트의 새 모델을 공개할 당시에도 평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4와 측면에 엣지가 적용된 '갤럭시노트 엣지'를 함께 공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최근 발열 이슈가 불거진 기존 퀄컴의 '스냅드래곤810' 말고 자체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팩 행사는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entre Convencions Internacional Barcelona)에서 오후 5시30분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30분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이튿날인 2일부터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언팩 행사와 MWC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0년과 2013년 MWC를 찾았고 지난해는 불참했다.

이 부회장이 MWC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대표 등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수뇌부도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 전작들의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어떤 전략적 행보를 보일지 관심사다.

한편, 국내 이통사 수장들도 MWC에 모습을 드러낸다.

MWC 주최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멤버인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MWC를 찾는다.





<삼성전자가 발송한 초대장(※삼성전자 제공)>

jy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