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홍삼 농축액이 비슷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홍삼 농축액 20개 제품을 성분 분석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충족한 제품들의 가격 차이가 최대 7.4배나 났다고 4일 밝혔다.

천지양 고려홍삼정골드가 100g당 3만7천83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정관장 홍삼정 마스터클래스가 100g당 27만5천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19개 제품은 홍삼의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합의 함량이 표시량의 80% 이상으로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내용을 충족했다.

그러나 동진제약에서 만든 고려홍삼정 100의 함량은 표시량의 64% 수준으로 부적합했다. 동진제약 식품사업부는 부적합 제품인 고려홍삼정 100을 지난해 11월 매장에서 회수조치한 바 있다.

한편, 이마트의 4년근·6년근 홍삼정과 롯데마트의 통큰 홍삼정 등 PB상품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가격이 모두 같았지만, 나머지 17개 제품 할인율은 최저 5%에서 최고 5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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