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신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으로 최재유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미래부의 장·관 자리는 주로 외부 영입 인사의 몫이었지만 출범 2년 만에 처음으로 정통 관료 출신의 차관이 탄생했다.

청와대는 8일 신임 미래부 제2차관에 최재유 기조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행정고시(27회) 통해 공무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정부의 방송 정보통신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그는 옛 정보통신부 시절 지식정보산업과장과 전파방송총괄과장, 총무과장을 지냈고, 2006년 충청체신청장을 담당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방송통신융합정책실 융합정책관, 이용자보호국장,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미래부 출범 이후에는 방송통신융합실장,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등 핵심 요직을 모두 거쳤다.

미래부 내부에서는 "방송·정보통신과 우정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행정 전문가로서 IT융합 신산업 육성과 방송통신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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