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대기업 7곳이 모두 본선경쟁에 참여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이랜드는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특허신청서를 제출했다.

여의도 63빌딩을 면세점 후보지로 낙점한 한화갤러리아는 이날 오전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황용득 대표가 직접 사업계획서를 냈다.

다른 대기업들은 대부분 오후 3시 이후에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SK네트웍스와 롯데면세점은 각각 동대문 케레스타와 동대문 피트인을, 신세계DF는 신세계그룹의 상징인 명동 백화점 본관을 면세점 후보지로 선정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DF(듀티프리)'를 지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중소·중견기업 합작법인 현대DF는 강남 무역센터점을 선정했으며 홍대 지역을 시내면세점 부지로 낙점한 이랜드는 세계 최대 면세기업 듀프리, 중국 최대 여행사인 완다그룹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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