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상하이 증시가 지난주(23~26일) 또다시 큰 폭의 조정을 거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은 중국평안보험(601318.SH)으로 집계됐다.

28일 연합인포맥스의 후구퉁(후강퉁 거래 중 외자의 상하이 주식거래) 거래 상위종목 집계 결과에 따르면 중국평안보험이 4거래일 내내 거래대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 주가는 비록 총 3.45% 하락했지만 총거래대금 50억위안에, 순매수 금액만 22억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교통은행이 혼합소유제 시행 계획 발표를 계기로 국유은행들의 개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험 자금의 유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커지면서 중국 최대 보험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초상은행(600036.SH)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평안보험에 이어 거래대금 규모 총 19억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 국무원이 예대율 75% 제한 폐지 내용의 상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은행업종들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커진 데다, 지난 22일 최대 60억위안 규모의 우리사주 발행 계획 발표를 통해 조직개혁 가시화 모습을 보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그동안 상승장에서 식품관련 업종이 저평가됐다는 평가와 함께 각 분야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로 꼽히면서 인기를 끌었다. 4거래일 가운데 사흘간 거래대금 5위 안에 들었다.

한편,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를 포함해 상하이 증시에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종목은 중국중차(601766.SH)로 집계됐다. 합병 이후 최근 거래가 재개됨에 따라 관심이 급등한 가운데, 이 기간 거래대금은 총 746억4천713만위안을 기록했다.

중국평안보험은 그 뒤를 이어 총 522억1천923만위안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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