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2.4분기에 3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는 18일 IFRS 연결기준 매출 3조1천81억원과 영업이익 2천42억원, 당기순이익 1천428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각각 46.5%와 24.5%, 26.9%씩 늘어난 수준이다.

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실적전망치(화면번호 8031)상의 매출 2조7천878억원과 영업익 1천929억원보다 11.5%와 5.9%씩 많은 호성적이다. 당기순익은 전망치(1천463억원)대비 2.4% 작다.

삼성엔지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가 작년 매출(8조9천억원)의 두배가 넘는 21조원에 달하는 해외수주 증가가 매출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한 5조7천697억원, 영업이익은 20.8% 오른 3천935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익(2천863억원)도 22.4% 많아졌다.

상반기에 달성한 매출은 화공분야가 66%, 발전을 포함한 비화공 분야가 34%의 비중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해외지역이 82%에 달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악화에도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해온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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