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58분 현재 전일보다 0.90원 하락한 1,118.10원에 거래됐다.

RBA는 이날 기준금리를 1.50%로 12개월째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성명서에서 매파적인 스탠스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달러화는 호주달러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RBA의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예상됐던 내용이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힌트를 줄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성명에서 매파적인 스탠스가 나올 가능성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엔 하락한 110.20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1달러 내린 1.18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3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3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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